시계 좀 아는 사람들, 단종 소식에 귀가 쫑긋하는 이유
시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단종’이라는 말은 단순한 뉴스가 아니에요. 어떤 모델이 단종된다는 말이 돌기 시작하면, 그 시계 가격이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하죠.
“단종? 어… 그럼 가격 오르겠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렇게 말해봤거나 들어봤을 거예요. 근데 진짜로 항상 가격이 오를까요? 아니면 그냥 분위기에 휩쓸린 착각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명품시계가 단종되면 진짜 가격이 오르는지’에 대해, 진짜 사례와 시장 흐름을 바탕으로 찬찬히 풀어볼게요. 특히 롤렉스, 파텍필립, 오메가 등 실제 브랜드와 모델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볼 테니 시계 초보도, 시계 좀 아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명품시계 시장, 왜 이렇게 핫할까?
명품시계가 단순한 ‘시간을 보는 도구’였던 시대는 진~작에 끝났어요. 이제는 하나의 ‘투자 자산’으로 보는 사람들이 훨씬 많죠.
1. 희소성이라는 마법
좋은 시계는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장인들이 손으로 일일이 조립하고, 수작업으로 마감하니까요.
그리고 유명 브랜드들은 일부러 생산량을 제한해요. 롤렉스가 대표적인 예죠. 인기가 많지만 공급은 제한되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자연스럽게 리셀(중고) 가격이 오르죠.
2. 시계는 사라지지 않아요
가방이나 옷은 시간이 지나면 낡고 못 쓰게 되지만, 시계는 조금 달라요. 관리만 잘하면 수십 년, 길게는 몇 세대가 지나도 쓸 수 있죠. 그래서 ‘수집’이 가능하고, ‘투자’도 되는 거예요.
3. SNS + 유튜브 영향
지금은 유명 유튜버나 연예인이 무슨 시계를 차는지가 순식간에 퍼지잖아요. “정국이 찬 시계”, “이정재 시계 뭐야?” 이런 검색도 엄청 많고요. 그 시계가 단종이라도 되면? 인기와 희소성 둘 다 겸비한 레전드 시계가 되죠.
단종된다고 다 오르지는 않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단종 = 가격 상승”이라는 공식이 얼마나 맞는 말인지 따져볼까요?
단종에도 종류가 있다
- 완전 단종: 브랜드에서 아예 더 이상 생산 안 함
- 부분 단종: 디자인만 바뀌어서 리뉴얼됨
- 한정판 단종: 애초에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모델
단순히 생산 중단이 아닌 ‘단종된 이유’와 ‘그 모델의 위상’이 가격에 영향을 줘요.
실망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어떤 모델이 단종되었는데 인기 없는 디자인이었다면? 혹은 후속 모델이 훨씬 예뻐졌다면? 그럼 가격 오르기는커녕 더 떨어지기도 해요.
예시:
-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Reduced는 단종되었지만, 프로페셔널 모델에 밀려 리셀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어요.
- 태그호이어의 일부 단종 모델도 수요가 적어서 가격이 거의 제자리거나 하락한 경우도 있어요.
진짜 가격 오른 명품시계는?
이제 진짜로 단종 이후 가격이 급상승한 대표적인 사례들을 볼게요.
롤렉스 GMT-Master II ‘Pepsi’ (Ref. 16710)
2007년에 단종된 이 모델은 당시엔 그냥 인기 모델 중 하나였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클래식한 디자인과 컬러 조합이 재조명되면서, 가격이 거의 두 배 이상 올랐죠.
단종 당시 가격: 약 5천 달러
현재 시세: 1만 달러 이상
파텍필립 노틸러스 5711
2021년 단종 소식이 발표되자마자 시계 시장은 난리 났어요. 이 모델은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단종 이후에는 수요가 폭발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죠.
정가: 약 3천만 원
단종 직후 리셀가: 1억 원 돌파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 15202ST
‘미친 디자인’이라 불리는 이 모델도 단종 후 가격이 크게 상승했어요.
단종 소식, 어떻게 빨리 알 수 있을까?
명품시계가 단종되기 전에 정보를 미리 알면 좋겠죠? 시계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정보가 빠르게 돌아요.
참고할 만한 커뮤니티/플랫폼
- WatchProSite
- Hodinkee
- TimeZone
여기선 새로운 모델 출시 정보, 단종 루머, 브랜드 공식 발표 등이 빠르게 올라오니까 시계 관심 있다면 자주 들여다보는 게 좋아요.
중고 시계 살 때 단종 여부 확인하는 법
시계를 구매할 때 “이거 단종된 모델인가요?”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게 진짜 가격 결정에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확인하는 방법
-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델 검색
- 레딧 / 시계 커뮤니티에서 해당 모델 검색
- 중고 시계 매장 or 리셀 사이트에서 ‘Discontinued’ 표기 확인
- WatchCharts, Chrono24 같은 플랫폼에서 히스토리 확인
시계 단종 후 가격 상승, 진짜 이유는?
단종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가격이 오르지는 않지만, 특정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급등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격이 오르는 3가지 조건
- 단종 + 유명세 + 희소성
- 연예인 or 인플루언서 착용
- 브랜드 자체 가치 + 역사성
예를 들어, 노틸러스 5711은 파텍필립이라는 이름값, 제랄드 젠타 디자인, 수량 제한, 연예인 착용까지 다 겹쳤어요. 그러니 가격이 미친 듯이 오른 거죠.
단종 모델로 투자하고 싶다면?
단종된 시계를 사서 나중에 더 비싸게 팔고 싶은 사람도 많아요. 그러려면 몇 가지를 꼭 체크해야 해요.
체크리스트
- 이 모델이 왜 단종됐는지
- 생산 수량이 적은지
- 브랜드의 시장 내 위상
- 시간이 지나도 디자인이 촌스럽지 않은지
- 박스, 보증서 등 구성품이 다 있는지
마무리: 단종만 믿지 마라, 공부가 필요하다
결론은 이거예요.
단종 = 무조건 가격 상승은 아니에요.
하지만 단종 모델 중에서도 ‘뜨는 시계’는 확실히 있어요. 그런 시계를 잘 골라내려면 브랜드 역사, 모델 배경, 시장 흐름까지 두루두루 관심을 가져야 하죠.
시계 하나가 단종되고, 그 이후로 가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관찰하는 것도 시계를 즐기는 재미 중 하나니까요. 단순히 돈으로만 보지 말고, 시계에 담긴 이야기와 매력을 같이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단종되면 무조건 시계 가격이 오르나요?
A1. 아니요. 인기도, 희소성, 브랜드 가치 등에 따라 다릅니다. 인기 없는 모델은 단종돼도 가격이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지기도 해요.
Q2. 중고 시계를 살 때 단종 여부가 중요한가요?
A2. 네. 단종 여부는 리셀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Q3. 단종 소식은 어디서 알 수 있나요?
A3.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시계 전문 커뮤니티, 유튜브, 인스타그램, Reddit 등 다양한 경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Q4. 단종된 모델을 보관하면 언젠가는 가격이 오르나요?
A4. 꼭 그렇지는 않아요. 보관 상태, 구성품 여부, 모델의 희소성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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